폭풍이 없이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것을 폭풍 속에서 깨닫는다
  해리포터의 작가 J. K. 롤링(Rowling)은 지금 약 1,4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작가입니다. 그녀가 트위터에 올리는 글들은 수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살립니다. 인생의 파산상태까지 갔던 롤링은 해리포터를 쓰며 일약 세계적인 작가이며, 수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멘토로 등장합니다. 
  롤링은 2008년 하버드대 졸업 축사에서 자기의 인생에서 ‘어마어마한 규모로 실패한’ 시점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유난히 짧았던 결혼생활은 안에서부터 무너졌고, 나는 직장도 없이 혼자 아이를 키워야 했으며, 노숙자가 아닌 상태로 현대 영국에서 가능한 극한의 가난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중요했던 유일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내가 다른 부분에서 하나라도 성공을 거두었더라면, 진정한 나의 영역인 이 분야(글쓰기)에서 성공해야겠다는 일념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녀는 자기의 성공이 여러 실패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이들이 바닥에 이르렀을 때,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났을 때, 모든 방책과 수단이 무너지고 소진되었을 때에야, 마침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예수님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는 예수님만 있으면 되는 것을 결코 깨닫지 못합니다. 
  요나도 그랬습니다. 요나서 2장은 그가 바닥에서 드린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다가 바다에 빠진 요나를 큰 물고기가 삼킵니다. 그 뱃속에서 자기의 죄를 보고 회개합니다. 그 암흑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을 겪으면서 자기의 무능을 깨닫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물론 이전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깊이를 몰랐습니다. 인생의 바닥에 떨어져서 자기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하나님의 사랑이 보입니다. 그게 구원입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벗어나 살게 된 것도 구원입니다. 그런데 그 보다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이 앞서 이루어지는 구원입니다. 우리가 큰 어려움에 빠졌을 때 거기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 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발견하는 것이 더 먼저 되어야 할 구원입니다. 이 구원이 없이 구출되는 구원만 있다면 진정한 구원의 의미도 맛도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나는 인생의 바닥에 떨어진 뒤에 드디어 그것을 깨닫습니다. 롤링이 그랬고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한 것도 이와 같습니다. 정말 예수님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는 예수님만 있으면 되는 것을 결코 깨닫지 못한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폭풍이 없이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것을 폭풍 속에서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