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하나님
 언젠가 고린도후서 1장을 묵상하던 중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대목에서 마음이 울컥한 적이 있습니다. 바울은 3절에서 하나님을 다양한 모습으로 고백합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위로의 하나님은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환난 중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받은 그 위로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은 사람이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실 때 성경과 성령을 사용하십니다. 어떤 일들로 힘들어 하는 내가 성경을 가까이 할 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우리의 마인드에 떠오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적용시켜 주셔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성령은 ‘위로의 영’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혜사’라고 하셨는데, ‘보혜사’의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는 ‘위로’의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요 14:16-17) 이렇게 볼 때 보혜사 성령은 ‘위로자’(Comforter)이십니다. 성경은 ‘위로의 말씀’입니다. 바울은 구약성경을 두고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라고 했습니다(롬 15:4)
 위로의 하나님께서는 ‘위로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위로의 말씀’인 성경으로 우리의 ‘트라우마’에 발라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구체적으로 적절하게 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어서 실망하고 있는 어떤 이를 시편 40편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고 희망을 주시고 더 간절하게 끝까지 기도하게 하십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시 40:1-2, 5)
 아이를 가지려 하지만 잘 안 되어 힘들어 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나오는 이삭과 리브가 부부의 불임 스토리(story)를 통해서 위로해 주십니다. 창세기 25장 20절 이하 말씀을 보면, 이삭이 40세에 리브가를 아내로 맞았는데 리브가가 임신하지 못해서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삭의 간구를 들으심으로 리브가가 임신했고, 이삭이 60세에 야곱과 에서 쌍둥이를 낳았다고 했는데 실제 이 말씀에 큰 위로를 받은 부부가 있습니다.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시 119:50) 
 우리가 어떤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고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일어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켜 주십니다. 우리의 인생 사막에 강을 내시고, 우리의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수가 터져 나와 흘러가게 하십니다.